나훈아 피습사건
KBS 2TV '나훈아 쇼'를 통해 나훈아와 남진이 다시 키워드에 급부상하며
과거 나훈아 피습 사건이 재조명됐습니다.
나훈아는 1972년 병 파편으로 왼쪽 얼굴을 찔리는
테러로 무려 70여 바늘이나 꿰맸고 지금도 그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당시 이 피습사건이 라이벌 남진의 사주로
이뤄졌다는 소문이 돌며 논란이 되기도.검찰 조사까지
받았던 남진은 "재론할 가치조차 없습니다"고 잘라 말했고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를 통하여도 전말을 공개했습니다.
남진은 "몇십 년 지나서 안 사실이라고 합니다.
故 신성일 선배한테 그 괴한이 제일 먼저 갔더라. 그 다음으로 저한테 왔습니다.
아침에 인기척에 눈을 떴는데 머리맡에 모르는 얼굴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돈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거부하자 "(괴한은) 당신 라이벌을 해치면 돈을
줄 거냐고 말을 하더라. 정상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며
"그러고 나서 몇 일 있다가 사고가 났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 괴한이) 나중에 저희 목포 집에 와서 방화도 하고 그랬습니다.
어머니가 계신 집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음이 아픈 게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초상화가 탄 게 지금도 화가 납니다"고 충격 비하인드를 전해 모두를 경악케 했습니다.
한편 남진은 프로필상 1946년생으로 기재됐으나
실제로는 1945년 올해에도 나이 76세라고. 나훈아 역시 프로필상
나이가 1947년생 74세로 기재되어 있으나 실제 1950년생 71세로 알려져있습니다.
1972년 7월7일자 경향신문에는 "나훈아 피습 '정확한 결론'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가수 나훈아군은 지난 6월4일 밤 서울
시민회관에서 공연 중 무대에 뛰어오른 한 청년에게 술병 등으로
크게 부상을 입"었습니다. 25세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이날 기사는 한국연예인협회가 "석연치 않은 나훈아군 피습사건의 명확한 종결을
희망합니다"고 관계 당국에 진상규명을 호소하는 내용이 중심이 됐습니다.
그 이유인즉 "나군측에서는 이 청년의 단독 범행이 아니고
구상된 테러라고 주장한 바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후 범인 김모씨가 경찰에 검거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2년이 흐른 뒤 '나훈아 피격 사건'은 '남진 배후설'과 함께
새롭게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전국을 뜨겁게 달군 가수 남진과
나훈아의 라이벌전이 불씨가 됐습니다.
남진이 라이벌 나훈아에 대한 살인을 사주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기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나훈아를 피습한 김씨는 실제로 비슷한 주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1974년 1월23일자 경향신문에는 "가수 나훈아씨를 깨진
유리병으로 찔렀던 김모씨(28)가 다시 가수 남진씨를
협박한 혐의로 서울 중부서에 구속됐습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는 "나훈아씨를 찔러 1년6개월을 복역한 김씨는 출감한 뒤 남진씨를 찾아가
'나훈아를 찌른 것은 라이벌인 네가 시켜서 했다고 세상에 폭로하겠습니다'고
말해 4차례에 걸쳐 8만1500원을 갈취해갔습니다"면서
"김씨의 행패에 견디다 못한 남진씨의 신고로 경찰에 잡혀온
김씨는 '돈이 궁해 한 짓'이라고 진술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김씨는 다시 구속됐지만 소문은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남진이 했다는건 루머일 뿐이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모두 해명하며 해프닝으로 접어든 사건입니다.
하지만 나훈아 팬들과 본인에게는 정말 큰 공포를 주었던 사건이기에
재조명 해보았습니다.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좋은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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